이란, 최근 거시경제 및 수입 동향

 

이란, 최근 거시경제 및 수입 동향

- 바이어 인터뷰 내용을 통해 알아보는 현지 시장상황 -

□ 거시경제 동향

 ○ 이란 중앙은행(CBI)은 2016년(이란력 기준, 2016.03.21.~2017.03.20.) 실질GDP 성장률을 8%로 설정

   - 아울러 물가상승률은 약 11%대에서 9.5%대로 소비자물가지수는 종전 15.6%에서 11.9%대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힘.

2016년 거시경제지표 전망

GDP	4594억 달러
실질 GDP 성장률	4.9%
물가상승률	12.5%
경상수지	135억1200만 달러
외환보유고	1139억5000만 달러

자료원: EIU, World Trade Atlas

각종 지표

인구	7880만 명
- 도심	5730만 명
- 지방	2140만 명
인구성장률	1.2%
실업률	11.0%
- 도심	12.2%
- 지방	8.1%
- 남성	9.3%
- 여성	19.4%

주: 2015년 3월 21일~2016년 3월 20일 기준

자료원: 이란통계청

  ○ 주재국 7월 수입동향(7월 통계 기준,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상위 5개 품목, 8월 통계 미발표)

HS 2단위	품목명	2015.7. 수입량(달러)	2016.7. 수입량(달러)	2016/2015  증감률(%)
15	Animal Or Vegetable Fats, Oils Etc. & Waxes	30,418	951,294	3,027.45
44	Wood And Articles Of Wood; Wood Charcoal	164,621	3,058,331	1,757.81
34	Soap Etc; Waxes, Polish Etc; Candles; Dental Preps	232,384	2,711,974	1,067.02
27	Mineral Fuel, Oil Etc.; Bitumin Subst; Mineral Wax	411,281	2,160,920	425.41
35	Albuminoidal Subst; Modified Starch; Glue; Enzymes	123,367	461,683	274.24

 ○ 현재 이란의 경우 경제제재 해제 이후 석유 수출이 가능해졌다곤 하나, 오랜 저유가 기조로 인해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 현지 시장은 철저히 가격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 실제로 현지 기업들은 기계 교체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항은 최대한 미루려는 경향을 보임.

□ 8월 품목별 호부진 관련 현지 바이어 인터뷰 내용 - 호조품목

 ① 수산물

   - Khazar Tolid Company사는 수산물 수요가 증가해 왔으며, 시장수요에 따라 Khazar Tolid Company사

     총판매량도 2016년 이후 40% 증가했다고 함. 이란은 한국으로부터 다량의 황다랑어나 가다랑어 같은

     공업용 어유를 수입해  통조림에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 통조림 수요가 높았던 점으로 인해 관련 제품의

     수입도 증가했다고 함.

   - 수산물 주요 수입업자 'Naraghi'는 수산물 수입 증가가 여름기간 동안 감소한 어획량에 기인한 것이라고

      함. 덧붙여 현재 한국과 이란의 우호적인 관계도 한국으로부터 수산물 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함.

 

 ② 아연도금철판

   - Faraz Commercial Group Management사는 대체로 저렴한 중국산 아연도금철판을 수입하지만 올해는 전혀

      수입하지  않았다고 함. 이는 이란 정부가 해당 철판의 수입량을 제한하기 위한 수입 규제를 실시했기 때문임. 

      이란 정부는 전년 대비 관세를 20% 올려 관세는 26%가 됐고 4%를 추가로 올릴 예정임. 

   - Isfahan Ahan의 판매 관리자는 이란 시장 내 이란 제품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함. Isfahan Ahan은 올해 어떤

      국가에서도  제품을 수입하지 않았으며 이전 계약에 의한 선적이 도착했을 뿐이라고 함. 만약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다면 이는 3월 이전의 20% 낮은 관세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함. 덧붙여 다수의 수입

      업자들이 관세 증가 이전에 매입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언급함.

 

 ③ 철구조물

   - Sinbeam Company사 CEO는 중국산 제품이 저품질로 인해 이란 시장 내 점유율을 잃고 있다고 함. 이로

      인해 터키 및 한국의 고품질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함.

   - Foolad Sazeh commercial사는 해당 수요량 증가는 프로젝트 수에 따른 것이며 올해 도시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 다고 함. 덧붙여 저품질 중국산 제품이 기피되고 있으나 이란 시장 내 사용가능한 한국산 제품은

      많지 않다고 함.

 

 ④ 에어컨

   - Tavangar Eaatemad Pars사에 따르면, 매년 상반기 에어컨 수입이 급격히 증가한 후 하반기에는 수입량이 거의

       없다고 함 . 모든 회사는 여름을 대비해 3, 4월에 제품을 수입함. 다만,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이로 인해

      에어컨 판매와 수입이 다소 증가 및 수입기간이 연장됐다고 함. 또한, 올해 정부에 의한 해당 품목에 정부

      환율 할당이 있었고 이로 인해 수입업자 및 해외기업들이 수요에 맞춰 더 많은 제품을 수출할 수 있었음.

 

 ⑤ 평판디스플레이패널

   - Maadlran Commercial Department사는 제재 해제로 인해 평판디스플레이패널 수입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LG와 Samsung 같은 국제 기업이 이란 내에서 더욱 활발히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함.

   - 휴대폰과 TV 같은 부문에서 LG와 Samsung 같은 한국 기업의 제품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며

         올해  밀수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입업자들은 제품을 합법적으로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공식 수입기록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함.

 

□ 8월 품목별 호부진 관련 현지 바이어 인터뷰 내용 - 부진품목

 

 ① 의류 및 신발

   - 의류상품 주요 수입업자 Goshtari씨는 현재 의류 수입 관련 모든 절차가 감시되고 있음에 따라 대부분 부티크

       와 소규모 점 포들이 활동을 중단했다고 말함. 또한 대형점포를 소유한 유명 브랜드(KOTON, MANGO 등)가 시장

       을 장악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브랜드를 선호함. 나아가 의류 수입업자는 저렴한 중국이나 터키 제품을 선

      호할 것이라고 함.

   - Albasco사 CEO는 한국으로부터 의류 수입이 감소한 이유가 한국과 이란의 옷 사이즈가 매우 다르기 때문

      이며 수입업 자는 이란인 사이즈와 비슷한 제품을 취급하는 국가로부터 의류 수입을 선호한다고 함. 덧붙여,

      한국 제품의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높다고 함. 또한, 해당 품목은 그룹 10 리스트에 포함되기 때문에 관세

      가 55%의 두 배가 책정돼 관세 110%에 부가가치세 9%가 적용된다는 것도 염두해야 한다고 함.

   - 신발 수입업자 Goshtari씨는 현지 생산자들이 제품 판매를 못 할 정도로 중국산 신발이 이란시장에서 포화상

      태라고 함. 또한, 한국 제품의 가격이 중국 제품과 비교했을 때 현재 이란시장 내에서 너무 높다고 함. 또한, 신발

        은 이란 정부로부터 수입이 엄격히 금지되는 그룹 10리스트에 포함됨.

 

 ② VTR

   - Zarin Trading Company사에 따르면, 이란 관세청은 VTR을 포함한 모든 제품 수입에 관해 엄격한 규정을 보유

     하고 있음. VTR 수입이 시장 내 경기불황 및 엄격한 세관규정으로 인해 극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함.

   - Iran Holding Company사는 이란 내 불황으로 인해 수입업자가 제품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세관규정이

       엄격하다 고 함. 이로 인해 VTR 수입이 감소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③ 무선통신기기

   - 무선통신기기 제공업체인 Ertebatat Rasa사는 무선통신기기에 포함되는 모든제품 수입 시 인증이 필요하며

      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CRA) of The I.R. of Iran으로부터 승인될 시에만 사용이 가능하다

      고 함. 또한, 무선통신기기가 높은 관세와 엄격한 규정이 적용되는 그룹9 리스트에 포함된다고 함. 현재 한

      국 제품의 상황이 다 른 국가의 제품 상황과 다르지 않으며 같은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함.

   - Aria Resaneh Information Technology Group사에 따르면, 무선통신기기 수입을 위한 CRA 규정이 매우 엄격해

       관련 기관 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이 필수라고 함. 추가로 무선통신기기 바이어 또한 구매영수증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해당 기관이 판매자 를 추적해 이란 시장 내에서 무선통신기기를 판매하기 위한 허가 및 증명서

       발급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 고 함.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로부터 무선통신기기를 수

        입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④ 열연강판

   - Bahonar Company사는 이란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열연강판의 수입이 최소수준으로 감소됐다고 함.

   - Pipe and Profile Produc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열연강판의 수입관세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함. 4%였던 열연

      강판의 수입관세가 20%에 육박하게 됨에 따라 강판 가격은 약 65%가 상승했고 자연히 수입은 감소했음.

 

□ 시사점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재 해제 이후 실감할 만한 경기 개선효과가 없었고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 이란 정부는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동시에 민간 부문 또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음.

   - 이란은 전통적으로 가격 중심시장이긴 했으나, 최근 경기 침체로 현지 기업 대부분은 더욱 더 가격 중심적으

      로 움직이고 있으며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기계 등 장비 구매 및 교체는 최대한 지연하려는 움직임이 강함.

 

 ○ 아울러 이란 정부는 기업 투자 활동 촉진을 위해 시중은행 대출 금리를 2016년 3월 전 20%대에서 현재 18%까

     지 낮춰 경기부양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큰 시장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대출금리 삭감에 따라

      예금금리가 종전 18%에서 15%로 낮아지면서 미화 또는 금을 보유하려는 국민 또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음.

   - 자연히 현지 기업은 기업 투자활동보다 안전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투자는 가격경쟁력을 보유

      한 중국·인도산 제품 구매 정도로 국한되고 있는 실정임.

  

자료원: EIU, 이란 관세청 및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