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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란 국제 오일가스 전시회 참관기

#바램 2019. 5. 10. 10:21

- 1995년부터 꾸준히 개최된 이란 최대 오일가스 전시회, 예년보다 축소되었지만 예정대로 열려 -




□ 작성 배경


  2018년 8월 7일부터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 복원으로 제3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나, 향후 시장 개방을 대비한 시장정보 제공 지속 필요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4회 이란 국제 오일가스 정제 및 석유화학 전시회(Iran Oil Show 2019)

개최주기

1995년 최초로 개최된 이후 매년 개최

개최기간

201951~4(10:00AM~18:00PM)

개최장소

Tehran International Permanent Fairground, Iran

참가국수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 아제르바이잔

참가업체

1,153개사 참가(현지업체 1,047개사, 외국업체 106개사)

참관객수

50,000 명

주최기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M&T Solution Co.

홈페이지

www.iran-oilshow.ir

주요 전시품목

오일, 가스, 화학 공학 시스템, 오일&가스 수송 시스템 및 처리 장비, 용접기 및 소모품, 안전 및 보건 장비, 검사/시험/품질 관리 장비, 환경 조절 장비 및 서비스, 밸브 및 부속품


  해당 전시회는 오일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 이란 최대 규모 전시회로, 이란 국영 석유회사(NIOC)가 주관하고 이란 석유부가 지원하여 매년 개최되고 있음.

    - 이란은 전세계 석유 매장량 11%와 가스 매장량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량 기준 OPEC 회원국 중 2위 규모


  국내외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참가하는 해당 전시회는 이란 내 관련 분야 기업들에게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며,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임.


□ 주요 전시관 구성 및 상담 현장


  해당 전시회는 5, 6, 7, 8-9, 10-11, 12-13, 14-15, 18, 25A, 25B, 27, 31A, 31B, 35,38, 38A, 38B, 40-40A, 41-41B, 44A, 44B 홀에서 개최됨.



자료원: www.iran-oilshow.ir


   전시회 현장




 전시회장 입구

전시회장 입구



전시 현장 모습

전시 현장 모습

 자료원: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체촬영


□ 주최측 인터뷰


  해당 전시회는 오일가스 산업 내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과거 제재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개최

    - 금번 전시회는 외국기업 참가수가 줄면서 전체적인 규모가 감소하였으나 이란 현지기업 참가규모는 전과 동일한 수준


  이란산 콘덴세이트는 특히 경쟁력이 높아 수요 자체는 줄지 않을 것으로 보며, 외국 석유화학 기업들의 관심은 여전함.


 

2018

2019

면적(m2)

52,000

36,000

현지업체 수

1,065

1,047

외국업체 수

499

106

현지업체 총 면적

37,000

29,000

외국업체 총 면적

15,000

7,000

참가국수

37

8

자료원: 주최측 제공


□ 이란 바이어 인터뷰


  이란 현지 수출입 및 제조업체 P사 대표

    - 한국,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 및 유럽 업체로부터 수입함.

    - 당사의 주력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밸브 및 그 부속품과 배관 장비임.

    - 최근 미국의 제재로 인해 송금 문제가 발생해 수입량이 감소하였으나 대외 무역을 중단하지는 않음.

    - 당사는 5개의 자회사를 지닌 지주회사로, 그 중 4개사는 밸브 생산 및 수입을 전문으로 하며 나머지 1개사는 파이프라인(pipeline)과 플랜지(flange)를 취급하고 있음.

    - 한국 제품은 유사한 중국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여 당사는 한국업체와의 사업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임.

    - 배관 및 부속품 시장은 한국업체가 이란 오일가스 시장 내에서 시장 점유를 확대하기에 좋은 분야임.


  이란 현지 수출입 및 제조업체 H사 영업담당자

    - 한국, 중국, UAE 및 유럽 업체로부터 수입함.

    - 외국업체와의 무역관계는 이란 제재로 인해 그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중단된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함.

    - 유럽 업체들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며 결제 시스템에 있어 유연성이 높음.

    -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예전부터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어 일시적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이란 시장에서 철수할 경우 추후 이란 제재가 해제된 후에 시장 점유율 확보가 어려울 것이므로 포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언급


  이란 현지 수출입 및 제조업체 B사 영업담당자

    - 한국, 파키스탄, 인도 및 유럽 업체로부터 원자재 및 기타 장비를 수입하며 한국으로 엔진 오일을 수출하기도 함.

    - 이란 제재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운송 문제이며 해결방안을 모색중임.

    - 당사의 한국업체와의 대외 무역 잠재력은 4억 5,000만 유로로 예상되며 한국과 무역이 중단될 시에 인도 및 파키스탄으로 대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이란 현지 수입 및 제조업체 I사 영업담당자

    - 한국, 중국 및 유럽 업체로부터 수입하며 주변국에 수출하기도 함.

    - 당사의 주력 제품은 엔진 오일, 기어 오일, 선박용 디젤유, 공업용 유압 오일, 부동액임.

    - 이란 현지의 다른 제조업체들과 같이 당사는 생산 기술과 원자재 분야에서 외국업체에 의존하며 이에 따라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함.

    - 당사의 대외 무역 잠재력은 3,000만 유로로 예상됨.


□ 시사점


  현지 이란 바이어들은 품질 및 가격 면에서 한국산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 평가


  이란을 포기한 시장이 아닌, 잠시 유보한 시장으로 접근하여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유지 및 시장 정보 업데이트 필요



자료원: 이란 국제 오일가스 전시회 주최측 인터뷰 및 웹사이트(www.iran-oilshow.ir), 이란 현지 바이어 인터뷰, KOTRA 테헤란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통상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