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중국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참관기
- 8년 연속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반도체 전시회로 선정 -
- 5G와 동반 성장이 전망되는 반도체 부품 업계 -
□ 2019 중국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개요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중국상하이반도체전시회(SEMICON CHINA 2019) |
기간 | 2019.3.20(수)~3.22(금), 3일간 |
장소 |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중심 (上海新国际博览中心,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
홈페이지 | |
주최 | SEMI China |
주요 품목 | 반도체 제조용 장비, 소재 및 부품 |
규모 | 74,000m², 4,000여 개 부스 |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 세계 최대의 국제 반도체 전시회인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
- 중국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는 1988년부터 올해까지 총 31회 개최됨.
- 반도체 제조장비 재료협회(SEMI)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반도체 전시회로 반도체 제조용 장비, 소재 및 부품 등 상품과 선진 기술을 전시함.
○ 전시회 특징
- 중국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는 8년 연속으로 전 세계 반도체 전시회 중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선정됨. 올해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는 최신 반도체 시장, 기술 및 응용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5G 기술에 적용 가능한 반도체 기술이 주목을 받음.
- 올해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는 작년보다 150여 개 늘어난 12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작년보다 2만여 명 늘어난 10만여 명의 관객이 참가한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내 반도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전시회 기간 중 스마트 제조 포럼, 그린 하이테크 시설 포럼, 2019 신기술 발표회 등 다양한 포럼 및 발표회가 E7 관에서 진행됨.
전시관별 주요 특별관
전시관 | 특별관 |
N1 | 전력전자 특별관, 대만관 |
N2 | LED 및 사파이어 특별관, 독일관, 네덜란드관, 유럽관 |
N3 | 선양(沈阳) ATM 특별관 |
N4 | CEPEA 특별관 |
N5 | 한국관, IC 제조업 특별관, 중고 장비 특별관 |
N7 | SEMI 미래 인재 양성 특별관 |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도면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 전시회 이모저모
○ 대표 참가기업
- 일본 귀금속 선두기업 타나카(TANAKA)는 반도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본딩 와이어(Bonding wire), 각종 전기 도금 솔루션 및 귀금속 접합제 등 귀금속 관련 상품을 선보여 참관 바이어의 눈길을 끔.
타나카(TANAKA)사의 본딩 와이어, 각종 전기 도금 솔루션 및 귀금속 접합제
자료원 : 베이팡왕(北方网)
- 반도체 테스트기 세계 1위인 미국 기업 NI(National Instrument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원 관리 테스트기, 5G RF 주파수 테스트기, 양산형 반도체 테스트기(STS) 등 각종 신형 반도체 테스트기를 선보임.
NI사의 전원 관리 테스트기, 5G RF 주파수 테스트기 및 STS
자료원 : Elecfans
- 이 외에도, 베이팡화촹(北方华创)에서 선보인 ALD, ALE, CubsPVD, 징셩(晶盛)에서 선보인 신형 반도체 광택기, 창촨커지(长川科技)에서 선보인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과 웨이퍼 표면 결함 테스트기 등 많은 신제품이 전시회에서 공개됨.
전시회 현장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 개막식과 포럼에서 분석한 반도체 시장 전망
- 상하이 화홍그룹(华红集团) 대표이사 장수신(张素心)은 반도체 전시회 개막식에서 “5G 통신은 4K/8K 동영상 재생, AR/VR 구현, 사물인터넷, 무인 운전 등에 응용될 것이고, 반도체는 이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아 반도체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반도체 업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힘.
- 같은 날 E7관에서 열린 '2019 신기술 발표회'에서 ATEN 중국 지역 기술 총괄자 저우레이(周雷)는 ATEN의 스마트 생산 라인 설비를 공개하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반도체 업계를 위한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함.
- 이 외에도 2019 SEMI 이노베이션 포럼, SEMI 인재양성 포럼, 2019 Power&Compound 포럼, 선진 제조 포럼 등 많은 포럼이 열려 반도체 산업을 위한 솔루션 제공과 미래 반도체 산업 전망을 제시함.
○ 한국관은 2002년에 최초 참가, 2019년엔 19개사 참가
- 올 해 한국관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사)와 KOTRA 공동주관으로 반도체 검사 장비, 반도체 절단기, 반도체 장비 부품, 반도체 기술 협조사 등 19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을 운영하였음. 참가한 한국 기업은 장비 시범 가동, 최신 반도체 제품, 반도체 관련 기술 전시 등으로 다수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음.
- 다수의 참가업체가 새로운 바이어 발굴, 여러 국가의 반도체 관련 기술현황 파악,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힘.
한국관 사진
자료원 :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 참가업체 및 참관업체 인터뷰
○ 참가업체 : 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정 기술 제공 업체 L사
- Q1) 귀사의 업종은?
- A1) TV, 모니터, 휴대폰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 Q2)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지?
- A2) 올해로 다섯 번째 참가임. 전시회마다 평균 3~4곳의 바이어를 찾았고, 대부분 실제 비즈니스까지 성사됨.
- Q3) 중국의 SEMICON 전시회와 한국의 SEMICON 전시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 A3) 중국 전시회에 오면 물론 한국에서 찾을 수 없는 새로운 바이어와 시장을 접할 수 있지만, 전시회가 어느 나라에서 열리던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함.
- Q4) 이번 전시회의 성과는 어떤지?
- A4) 올해도 예전과 비슷하게 3곳의 기업과 좋은 얘기를 주고받음.
- Q5) 중국 반도체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 A5) 중미 무역분쟁으로 중국 반도체 시장이 일정 부분 타격은 받았겠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높고 규모가 커 전망은 밝다고 생각함.
○ 참관업체 : 중국 반도체 원자재 제조 업체 S사
- Q1) 귀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A1) 중국 반도체 원자재 제조사로 SK 하이닉스에 오랜 기간 납품한 파트너사임.
- Q2) 현재 중국 반도체 시장의 현황은 어떤지?
- A2) 중미 무역분쟁 때문에 작년 4분기 중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미국시장 전체 판매량이 대폭 감소함.
- Q3) 중미 무역분쟁이 한국과의 무역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 A3) 중미 무역분쟁은 한국과의 관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오히려 과거 사드의 영향으로 한중 무역에 타격이 있었지만, 현재는 원래의 관계를 회복하여 한중간 무역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함.
- Q4) 한국 반도체에 대해 평가를 내린다면?
- A4) 한국 기업은 대체로 전문적이며, 제품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높음. 따라서 중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따라잡고, 한국 기업과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발전해야만 함.
□ 시사점
○ 5G 이슈가 부각되었던 반도체 기술 전시회
-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2019년 상하이 반도체 전시회는 작년보다 규모, 참가업체와 참관객 수 모두 증가하여 중국 내 반도체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음.
- SEMI의 아지트 마노차 사장은 전시회 만찬회에서 “향후 40년 동안 인공지능, 5G, 무인 운전 등 신흥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공동으로 탐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
- 5G 상용화 추진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업계는 반도체 부품 제조업계로, 수많은 전시회 참가 업체가 전시회를 통해 5G에 적용되는 반도체 부품과 관련된 신기술을 발표함.
- 올해 내로 상하이에서 5G 시범 운영이 실시되고 관련 정책이 실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내 5G 기술 적용에 필요한 반도체 부품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
- 중국 현지 기업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술력과 품질이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향후 중국 반도체 업체와의 협업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함.
- 또한, 중국 반도체 관련 보도 매체 반도체업계관찰(半导体行业观察)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산 부품 사용률은 칩 10% 미만, 연마재 8.3%, 특수 정밀화학 제품 0.5%로 미국, 일본, 독일, 한국 등 반도체 선진국보다 현저히 낮은 국산화율을 보여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아직은 국산화율이 낮은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 5G 기술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전시회 홈페이지, 베이팡왕(北方网), Elecfans, 반도체업계관찰(半导体行业观察), KOTRA 상하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