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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의미와 계산방법

#바램 2025. 6. 29.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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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BR 뜻과 계산법: 주식 투자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 지표

주식 투자를 시작하신 많은 분들이 처음 접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만 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엔 위험이 따릅니다. 오늘은 PER과 PBR의 의미, 계산 방법, 그리고 높은 게 과연 좋은 건지까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PER를 보고 있는 모습

PER 뜻과 계산법

PER (Price to Earnings Ratio)는 주가가 기업의 순이익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PER 공식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예를 들어, 주가가 60,000원이고 주당순이익이 3,000원이라면, PER은 60,000 ÷ 3,000 = 20입니다. 이는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PS 계산 방법

EPS(Earnings Per Share)는 기업의 순이익을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EPS = 순이익 / 발행 주식 수

예시: 순이익 1,200억 원 / 발행 주식 수 8,000만 주 = 1,500원 (EPS)

PBR 뜻과 계산법

PBR (Price to Book Ratio)는 주가가 기업의 장부가치, 즉 순자산에 비해 얼마나 높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PBR 공식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BPS(Book Value Per Share)는 기업의 자본을 총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예시: 순자산 5조 원 / 주식 수 1억 주 = 50,000원 (BPS)

주가가 75,000원이라면, PBR = 75,000 / 50,000 = 1.5

PER과 PBR, 높을수록 좋을까요?

많은 분들이 PER, PBR 수치가 높으면 무조건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고평가’ 혹은 ‘저평가’를 의미하기 때문에 단순히 높고 낮음으로만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PER PBR 지표를 보고 있는 모습

PER이 높은 경우

  •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
  • 시장 기대치가 크다는 의미
  • 대표적으로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성장 산업에서 PER이 높게 형성됨

PER이 낮은 경우

  • 기업 실적이 좋아도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
  • 혹은 향후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기업일 수 있음

PBR이 낮은 경우

  • 기업의 자산 대비 주가가 저평가
  • 하지만 낮은 PBR이 항상 매수 기회를 뜻하진 않음
  • 부채비율이 높거나, 업황 악화로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을 수도 있음

PER, PBR 해석 시 유의할 점

PER과 PBR을 해석할 때는 반드시 업종 평균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업종은 전통적으로 PER이 낮고, 바이오 업종은 PER이 매우 높습니다.

2025년 기준, 국내 2차전지 관련주의 평균 PER은 40~50배로 집계되었으며, 금융주는 5~10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같은 PER이라도 산업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또한 PBR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통 제조업의 경우 PBR 1 미만이 일반적이지만, 자산가치 중심의 리츠나 금융업의 경우 1 이상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 PER과 미래 지표의 중요성

기존 PER은 과거 실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엔 Forward PER(예상 PER)을 중요하게 보는데, 이는 향후 12개월의 추정 EPS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증권사 리포트나 컨센서스를 참고하시면 유용합니다.

PER, PBR만으로 투자 판단하지 마세요

PER과 PBR은 분명히 유용한 지표이지만, 다음과 같은 지표와 함께 보는 것이 안전한 투자로 이어집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 부채비율
  • 영업이익률
  • 성장률
  • 산업 전망

특히 PBR과 ROE를 함께 보면 기업의 자본 수익성을 더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PBR이 1.0인데 ROE가 5%라면 수익성이 낮은 기업이고, PBR이 2.0인데 ROE가 20%라면 고평가되었더라도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PER과 PBR은 주식의 가치 평가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숫자 비교가 아닌, 업종별 특성, 미래 실적, 경쟁사 대비 분석 등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건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 분석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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