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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확대, 외국인투자 증대, 중소기업 육성 등 황금 기회로 인식 -

- 한국-베트남 양국 관계 및 교류는 더욱 확대 심화될 것으로 기대 -

 

 

 

□ APEC VIETNAM 2017 행사 개요

 

행사명

제25차 APEC 정상회의(APEC VIETNAM 2017)

개최날짜

2017년 11월 10~11일

개최장소

베트남 중부 다낭시

참가국

21개 APEC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베트남,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행사 주제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Creating New Dynamism, Fostering a Shared Future)

 

2017 APEC VIETNAM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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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APEC 사무국

 

□ APEC VIETNAM 2017 주요 의제

 

  ㅇ 올해 APEC 회담 주제는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

    - 제25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17년 11월 10~11일 양일간 베트남 다낭시에서 21개 APEC 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역동성 창조, 함께하는 미래 만들기(Creating New Dynamism, Fostering a Shared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될 예정임.

    - 베트남은 2006년 수도 하노이에서 APEC 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후 11년 만에 중부 도시 다낭에서 다시 개최하게 됨.

    - 다낭시는 베트남 5개 중앙직할시 중 하나로, 항구 도시이자 베트남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함. 또한 다낭시는 2016 베트남 지역경쟁력지수(PCI) 1위를 차지한 바 있음.

 

다낭시 주요 경제 지표(2016년)

구분

상세 내용

인구

104만 8860명

GRDP(지역내총생산)

31억2611만 달러

    - 농림수산업

6211만 달러(전체 GRDP 대비 2%)

    - 제조건설업

10억1935만 달러(32.6%)

    - 서비스업

16억6623만 달러(53.3%)

1인당 GRDP

2980달러

FDI 유치 금액

46억 2782만 달러(베트남 63개 시·성 중 17위)

주: 1) 환율 VND 22,330=US$1 기준, 2) FDI 유치금액은 1988년 1월~2017년 9월 누적 기준액

자료원: 다낭시 통계청


  ㅇ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베트남은 4대 우선 과제로 아래와 같이 선정함.

 

APEC VIETNAM 2017 4대 우선과제

- 지속가능, 혁신적, 포용적 성장 진전(Promoting Sustainable, Innovative and Inclusive Growth)

- 역내 경제통합 심화(Deepening Regional Economic Integration)

- 디지털 시대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쟁력 및 혁신 강화(Strengthening MSMEs’ Competitiveness and Innovation in the Digital Age)

-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Enhancing Food Security and Sustainable Agriculture in Response to Climate Change)

자료원: 베트남 APEC 사무국


□ 베트남, APEC 개최 통해 경제발전 새 동력으로 삼을 계획

 

  ㅇ 베트남 정부, APEC 개최를 자국 산업 발전을 위한 '황금 기회(golden chance)'로 인식

    - 이번 APEC 정상회담에는 각 나라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대표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임. 베트남 정부는 이를 통해 무역 파트너국 확대와 현지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기업 공급사슬 참여 증가를 위한 황금 기회로 여기고 있음.

    - 뿐만 아니라 2017 APEC 개최도시인 다낭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함. 베트남 다낭시 관광협회는 이번 APEC을 계기로 전 세계에 다낭시의 관광산업 경쟁력과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힘.


  ㅇ 베트남 정부가 APEC 개최를 통해 기대하는 긍정적 영향

    ① 첫째,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 베트남 정부는 이번 APEC 행사 개최를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기회로 삼고 있음. 수개월 전부터 다낭시 공무원 및 다낭하이테크파크(DHTP) 관계자들은 아시아, 유럽 등을 순방하면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음.

    - 다낭시는 하이테크, IT, 헬스케어, 부동산, 인프라 산업 등에 외국인 투자를 늘림으로써 베트남 중부지방 경제 허브로 발돋움하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꾀하고 있음.

    - 한편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통계에 따르면, 대베트남 투자 상위 10개국 중 9개 나라가 APEC 회원국에 포함돼 있으며, 이들의 투자 비중은  총 투자유치액 대비 79%를 차지함.

 

주요 APEC 회원국 별 대베트남 투자액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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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APEC 회원국의 대베트남 투자액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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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② 둘째, APEC국가 간 수출 증대

    - 베트남의 대APEC 국가 수출, 수입 비중은 각각 약 60%, 80%로 APEC 국가들이 베트남 대외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음. 베트남의 5대 교역국(중국, 미국, 한국, 일본, 대만) 모두 APEC 지역에 포함돼 있음.

    - 대APEC 지역 수출액 역시 매년 증가 추세임. 베트남 산업무역부 수출입국 쩐탄하이(Tran Thanh Hai) 부국장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의 대APEC 지역 수출액은 2014년 984억 달러에서 2016년 1197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힘. 특히 최근 5년간 베트남의 대미국 수출액이 연평균 14%씩 꾸준히 증가함.

    - 대다수 APEC 회원국들은 자유무역 지지와 교역 촉진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어 베트남 정부는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을 늘리기 위해 각국 정상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임.



 

베트남의 주요 APEC 국가 수출액 추이

                                                                                                         (단위: 천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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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ITC, 베트남 관세청

 

    ③ 셋째, 미국 제외한 TPP 출범 협상 마무리

    - 올해 초 미국의 TPP 탈퇴로 12개 국가 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좌초 직전까지 갔으나 이후 남은 11개 국가들은 협상을 재개해 이를 지속 추진함.

    - 2017년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 회의 때 11개 TPP 가입국들은 '오는 11월까지 TPP 발효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특히 미국이 빠짐으로써 TPP 최대 경제국이 된 일본을 중심으로 재추진 논의가 활발함.

    - 이에 따라 TPP에 가입된 11개 국가들은 오는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빠진 TPP 협상을 마무리 짓고 합의안 서명 혹은 서명에 동의하는 절차까지 밟을 것으로 예상돼 2017 APEC 정상회의는 TPP 발효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됨.

 

APEC 2017 통상장관 회의 및 기자회견 모습(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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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Bloomberg

 

    ④ 넷째, 베트남 중소기업 역량 및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 베트남 정부는 중장기 경제 성장과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 지난 6월 베트남 국회의 중소기업지원법 통과는 이의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음.

    - 2017년 9월 호찌민시에서 열린 제 24회 APEC 중소기업 각료회의에서 베트남 응웬쑤언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중소기업 지원 필요성에 대해 강조함. 특히 "IoT, 인공지능, 스마트공장 등 기술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뿐만 아니라 "APEC 펀드 조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지원·장려하고, 이들의 APEC 시장 접근을 도와 글로벌 밸류 체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함.

 

2017 APEC 스타트업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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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VIR)

 

□ 한국-베트남,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 관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

 

  ㅇ 한국-베트남 정상, 2017 APEC서 두 번째 정상회담 예정

    -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상은 올해 7월 독일 G20 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음. 당시 양국 정상은 올해가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평가함.

    - 또한 양국은 현재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번 다낭 APEC 정상회의는 한국-베트남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됨.

 

(참고) 한국이 베트남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

①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

- 1988년 1월~2017년 9월 누적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투자건수는 6324건, 투자금액은 558억 달러로 한국은 투자건수, 투자금액 모든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베트남 투자 1위 국가임(베트남 외국인투자청).

② 한국은 베트남의 2위 개발협력국

-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2011~2015년 베트남이 체결한 ODA 규모는 약 277억 달러이며, 주요 공여자는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국제개발은행과 일본, 한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함.

- 이 중 한국은 베트남의 2위 ODA 공여국으로서 운송·저장, 보건, 교육, 환경보호, 식수공급·위생, 통신 등 베트남의 사회·경제 인프라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함.

③ 한국은 베트남의 3위 교역국

- 2016년 한국은 대베트남 수출액 322억 달러, 수입액 114억 달러를 기록해, 양국 교역규모는 436억 달러에 이름.

- 이는 중국, 미국 다음으로 높은 액수로 한국-베트남 교역 규모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진출 증가, 한-베 FTA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

  

베트남의 공여자별 ODA 수원현황(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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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OECD

 

베트남의 주요 교역국 To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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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 한국-베트남 간 경제 교류 확대 가능 분야

 

  ㅇ (M&A)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에 따른 투자 기회 확대

    - 베트남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외국인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분야가 M&A임. 특히 베트남 정부는 공기업 매각 및 민영화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목표 대비 달성률은 부진한 상황임.

    - 베트남 정부는 올해 44개의 국영기업에 대해 민영화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38개의 SOE만이 민영화될 것으로 예상됨(베트남 SOE 혁신발전조정위원회).

    -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주식화 대상에는 MobiFone(통신), Genco(전기∙전력), PV Oil(석유), 베트남 고무공사, 베트남 담배공사 등 주요 대형 공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우리 기업들의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 기회요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은행개혁 및 부실채권(NPL) 해결을 위한 교류ㆍ협력도 가능함. 2017년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베트남 중앙은행 및 자산관리공사를 대상으로 부실채권정리 성공사례 및 경험을 공유함.

 

베트남 국영기업 주식매각 계획(2017~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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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ecision 1232/2017/QĐ-TTg

 

  ㅇ (PPP) 베트남 사회 인프라 개발 참여

    - 도로, 교통, 전력, 상하수도 등 베트남의 사회 인프라 개발 수요는 높으나 예산 부족 등 재정 문제로 인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음. 베트남 정부는 PPP(민관협력사업)을 통해 이를 충당하고자 함.

    - 베트남 정부는 2020년까지 약 580억 달러의 외국 자본을 유치해 사회 인프라 5개 분야에서 총 127개 사업을 시행할 계획임. 또한 베트남 정부는 PPP와 관련한 법·규정 및 복잡한 절차 등을 완화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 중임.

 

베트남 인프라개발 분야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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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호치민 무역관

 

  ㅇ (부품·소재 산업) 베트남 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

    - 베트남은 아직 기술발전 수준이 낮아 대부분의 기계·부품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이는 베트남 무역적자 주범이기도 함.

    - 이가 베트남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지한 베트남 정부는 5~6년 전부터 국내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품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함. 작년부터 시행 중인 베트남 부품소재산업 인센티브 정책(Decree 111/2015 ND-CP)이 대표적임.

    - 또한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 인텔, 캐논, 도요타 등 베트남에 투자한 글로벌 기업들에게 로컬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사슬 참여 확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음.

    - 우리 기업들은 베트남 로컬 기업들의 기술 습득, 교육·훈련, 전문 인력 양성 등 베트남 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주도함으로써 양국 간 산업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음.

 

베트남 부품소재산업 투자 주요 인센티브 요약

법인세

초기 4년 면세, 이후 9년간 5% 적용, 15년간 10% 적용

수입세

기계류, 국내 생산 불가 원자재 등에 수입세 면제

환경보호산업 부문

환경보호펀드 통한 특별대출 지원

중소기업 부문

신용보증기관을 통한 투자금 70% 지원

R&D 부문

R&D 장비 및 시험 생산프로젝트 투자금 50%까지 지원

기술이전 부문

부품소재산업 시험 생산 비용에 대해 최대 50%까지 지원

인적자원개발 부문

인적자원 트레이닝 보조금 지원

자료원: Decree 111/2015 ND-CP

 

□ 시사점


  ㅇ 베트남 정부, APEC 개최로 인한 경제·통상 분야 성과 막대할 것으로 기대

    - 연초부터 연일 현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APEC VIETNAM 2017은 올해 베트남 최대 경제·통상 이벤트이며, 베트남 정치 지도부들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사회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삼고자 함. 특히 21APEC 회원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을 확정했다고 알려져 베트남 지도부들은 이들 국가와의 경제·통상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함.

    - 개최지 다낭시의 경우 향후 관광업, 부동산업, 사회 인프라 개발 등 많은 부문에서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됨.

 

  ㅇ APEC 정상회의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 성과 되짚고 양국 관계 더욱 심화ㆍ발전 시켜야 함.

    - 한국-베트남 수교 이래 25년 동안 양국은 정치·경제·사회 등 많은 부문에서 협력하고 성과를 이뤄냄. 특히 한국은 베트남 1위 투자국가로서 베트남 경제 발전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경제협력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함.

    - 이번에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두 나라의 경제협력 성과를 되짚어보고 양국 간 관계를 더욱 발전심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됨.

    - 특히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외투기업 유치 노력과 개방 정책은 우리 기업들에 더 많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향후 더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베트남 APEC 사무국, 다낭시 정부 포털, OECD, 베트남 외국인투자청, 베트남 관세청, 현지 언론 보도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경제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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